행동관찰분석/리서치 사례

식사 속도 줄이기: 소아 비만을 위한 행동 개입

베리슨 관리자 2020. 9. 3. 08:37

아동 비만의 유행이 지난 몇 년간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4,100만명에 달하는 어린 아이들이 과체중이라고 합니다. 이 때문에 아동 비만은 21세기의 가장 심각한 공중 보건 문제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과체중인 아이들은 많은 단기적, 장기적 문제들로 고통받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당뇨병, 신체 장애, 특정 암, 심장 질환의 위험이 있습니다. 과체중이나 비만인 아이들은 이를 성인기까지 유지하고 이러한 건강 위험 역시 유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과체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그들은 신체 활동을 증가시키고 에너지나 영양소가 부족한 음식들을 적게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식사 속도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을 줄이는 한 가지 방법은 바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입니다. Eating Rate는 주어진 시간 내에 소비되는 음식의 양을 말하며, 1분당 1cal혹은 1kcal로 측정됩니다.

연구는 유아기 때의 높은 Eating Rate이 비만과 빠른 체중 증가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어린이들의 Eating Rate 감소에 대한 연구는 지금까지 거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이에 대한 몇 안되는 연구들조차 청소년들에게만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따라서 Faith와 그의 연구팀은 어린 아이들을 위한 행동 개입 효과(Repace)를 조사했습니다. 이 가족 기반의 치료는 Eating Rate를 줄이기 위해 고안한 것으로, 식습관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교육 및 행동 기법들을 포함합니다.

 


식습관 측정

4세 ~ 8세의 자녀를 둔 28팀의 부모-자녀를 연구에 참여하였습니다. 연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 모두 과체중이거나 비만이어야 했고 아이들은 높은 Eating Rate를 보이는 아이여야 했습니다.

가족들은 한 실험실에서 열린 5차례의 상호적인 식사에 참여하여 식사 속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더 천천히 먹는 법을 배우고, 식사 시간 동안 사회적 상호작용을 증가시키는데 초점을 두었습니다.

예를 들어 토끼와 거북이 인형으로 빠른 식사와 느린 식사의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가족들은 또한 30초마다 진동이 울려 아이들의 먹는 속도를 조정하게 하는 ‘Turtle Timer’를 사용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화를 위해 계속해서 이어지는 질문들로 채워진 ‘Chat Jar’을 사용하였습니다.

식습관을 평가하기 위해 연구원들은 부모들에게 자녀의 식습관에 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하였습니다. 나아가 실험 전후의 연구실에서도 그들의 식습관을 관찰하였습니다.

관찰 데이터는 MediaRecorder와 Observer XT를 사용하여 기록하고 코드화하였습니다.

연구원들은 또한 BMI 점수와 24시간 식이요법, 그리고 어린이 식습관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그들은 포만감과 음식에 대한 기호에 의한 반응의 변화 뿐만 아니라 먹는 것에 대한 즐거움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모든 측정치를 대조군과 비교하였는데, 이 대조군은 건강한 식사에 대한 30분짜리 교육에 참여한 가족들로 이루어졌습니다.

 

거북이가 경주에서 이겼니?

부모들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행동 개입(Repace)이 있었던 그룹의 아이들이 대조군의 아이들보다 그들의 Eating Rate를 더 많이 감소시켰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실험실에서 처음에는 이러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본 결과, Faith와 그의 동료들은 이러한 결과가 집에서 그들이 하던 식사와 비교하였을 때, 실험실에서의 식사가 얼마나 일반적인지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해 두 끼의 식사에서 제시된 음식량이 비슷할 경우, 대조군 어린이에 비해 행동 개입이 있던 어린이의 Eating Rate가 더 큰 감소를 보였습니다.

연구원들은 또한 행동 개입이 이루어진 어린이들에게서 BMI 지수가 더 많이 향상되고 음식에 대한 즐거움도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 참석률이 높은 가족들을 검사했을 때, 총 에너지 섭취량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는 행동 개입을 통해 식습관이 효과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중요한 것은, 그 결과는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체중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들어 준다는 것 또한 암시합니다.

세계보건기구가 에너지 고함량 식품의 섭취를 줄이길 권고함에 따라, 이러한 연구들이 아동 비만을 연구하고 예방하여 줄이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모든 연령층의 어린이들을 위한 행동 개입을 평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여전히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해보입니다.

 

References

Faith, M.; Diewald, L.; Crabbe, S.; Burgess, B.; Berkowitz, R. (2019). Reduced eating pace (RePace) behavioral intervention for children prone to or with obesity: does the turtle win the race? Obesity, 27(1), 121-129.